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를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면서 원전 관련 사업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7일 시장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0원(0.49%)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목되는 부분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이후 미국 원전 사업을 실제 프로젝트 단계로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김창희 원전전략기획관 주재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원전수출기획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미국시간 9월 30일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원전수출기획위원회다.
위원회에서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이 가운데 팀코리아가 주도하는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의 미국 건설 방안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노형인 AP1000 6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이 각각 검토됐다.
특히 APR1400 2기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원전 수출 방향을 넘어 기본설계와 인허가, 설계·조달·건설(EPC) 계약, 시운전 등 실제 원전 건설 과정에 필요한 단계별 추진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사업 목표 일정과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한 조건을 비롯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까지 논의됐다.
미국 APR1400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팀코리아' 구성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향후 사업의 구체적인 조건이 제시되면 한전·한수원 등 원전 공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금융기관과 시공사, 기자재 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조기에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향후 제안서 작성과 사업 이행계획 수립, 입찰서 준비, 미국 인허가 대응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주목되는 이유는 국내 원전 공급망에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하는 대표 기업이라는 점에 있다.
APR1400 해외 사업이 실제 건설 단계로 진행될 경우 원전 주기기 제작과 기자재 공급망이 동시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향후 발주 구조와 국내 기업의 참여 범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노형 AP1000 6기를 둘러싼 공급망 참여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에 미국 원전 업계 바이어를 초청해 구매 상담회와 한미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P1000을 포함한 미국 원전 공급망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미국 대형 원전 8기 구상이 실제 계약과 발주 단계로 얼마나 빠르게 넘어가는지에 모일 전망이다.
APR1400 2기는 팀코리아 중심의 직접 건설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AP1000 6기는 국내 기업이 공급망에 참여하는 구조가 검토되고 있어 두 사업의 성격에도 차이가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APR1400 2기 사업을 수주했다고 볼 수는 없다. 정부 역시 사업 조건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는 대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안서와 입찰서 준비 등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향후 원전 사업 부지와 발주 방식, 사업자 구성, EPC 계약 구조와 기자재 공급 업체가 구체화되는지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 기사는 산업통상부 등 공개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미국 원전 프로젝트의 사업 구조와 일정, 참여 기업 및 수주 규모는 향후 협상과 계약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기사 작성 및 자료 정리에는 AI의 조력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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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