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주가가 8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12일부터 시작되는 새주 증시에서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데다 한미 원전 협력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 국내외 시장 환경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거래에서 8만원선을 밑돌며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장에서 4.72% 내린 767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특히 새주에는 8만원선 재진입 여부와 함께 원전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전 요소로 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주요 변수다. 새주에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자료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전망하는 데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경우 미국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안정 흐름이 확인된다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 증시의 움직임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주요 종목들의 주가 흐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원전 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한미 원전 협력 구상에는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2기는 한국형 원전 APR1400, 나머지 6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력 구상의 배경에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갈등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웨스팅하우스의 지분을 캐나다계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관세 갈등과 미국의 원전 산업 주도권 확보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힘이 실렸다는 해석이다.
양국은 원전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사이의 기존 지식재산권 관련 합의를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전 건설 계획이 실제 발주와 수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사업별 참여 기업과 계약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협력 확대 기대감이 곧바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새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미국 물가 지표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반응과 원전 산업을 둘러싼 이슈가 맞물리는 가운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8만원선 아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아니면 조정 흐름이 지속될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