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4/mn_616770_20261018180652_1.jpg)
[CBC뉴스] 외화예금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전체 달러예금 잔액이 587억6천만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15일 기준 787억8천만달러까지 늘어나 34.1%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개인 달러예금은 142억3천만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대치에 도달했다.
엔화예금 역시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15일 기준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1조1,462억7천만엔에 달했다. 개인 엔화예금은 2,656억2천만엔으로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엔 환율이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인 839.9원을 기록하면서, 환테크와 일본 주식 투자, 여행 목적의 엔화 환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10월 들어 15일까지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430억3천만원으로, 9월 한 달간 판매액(290억8천만원)의 1.5배에 달했다. 이는 4월(490억1천만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골드바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부 은행에서 판매가 일시 중단되었다가 7월부터 다시 판매가 재개된 바 있다. 반면, 골드뱅킹 잔액은 1조6,356억원으로 9월 말보다 358억원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점 매수를 노린 신용대출 수요도 증가했다. 5대 은행의 10월 15일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9조7,121억원으로, 9월 말(108조2,303억원)보다 1조4,818억원 늘었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4조4,546억원으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증권사에 묶인 자금으로 인해 생활비 등 지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월 16일 장중 1,328.9원까지 하락하며 2022년 10월 2일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환율 하락과 미국 주식 투자 감소가 개인 달러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업 달러예금은 9월 말보다 53억5천만달러 줄어든 645억5천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이는 무역 결제나 국내 자금 운용을 위한 원화 환전이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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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