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610/mn_616785_20261018194446_1.jpg)
[CBC뉴스] AI 인프라 산업의 수익성과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최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코어위브가 대규모 GPU 임대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며, 이 기업의 주가와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됐다. 코어위브의 2031년 만기, 표면금리 9.75% 회사채는 14일 기준 액면가 100달러당 7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15일 83달러로 다소 회복했으나, 16일 주가는 다시 11.91% 하락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함을 드러냈다.
이 같은 변동성은 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이 지수는 11.41%나 급락해, 작년 4월 첫째 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4.48% 하락하며 지난 6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AI 테마주 열기가 식으면서 AI 설비투자 사이클이 둔화되고, 종목별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코어위브의 경영진 동향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인트레이터, 브라이언 벤투로, 브래닌 맥비는 지난해 3월 기업공개 이후 총 33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했으며, 올해에만 24억달러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시장의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월가에서는 AI 인프라 기업의 실적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탈 리아니 분석가는 코어위브가 대규모 능동형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춘 점을 경쟁력으로 평가하며, 위험 요소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자본 조달 비용이 높게 유지되거나 추가로 상승할 경우 실물 경제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주에는 약 70개의 S&P500 지수 편입 기업이 3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에너지와 테크 섹터가 S&P500의 이익 성장 대부분을 이끌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두 섹터를 제외할 경우 3분기 이익 성장률은 2분기의 12%에서 7%로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밥 랭 익스플로시옵션스 수석 옵션 분석가는 일부 종목만 성장하는 현 상황이 결코 건강한 장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에는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스가 21일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최근 신형 로드스터 공개 직후여서 시장의 기대가 높고, 메타플랫폼스 역시 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뒤라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도 P&G,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요 경제 일정으로는 19일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 시장지수, 20일 9월 주택착공·건축승인 및 잠정주택판매, 21일 주간 EIA 원유 재고 변동, 22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9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23일 10월 S&P 글로벌 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 등이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CME그룹, 블랙스톤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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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