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9일 장 초반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이 나란히 9%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 거래일 대비 9.12%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6만원선이 무너진 데 이어 5만5000원대까지 밀리면서 낙폭이 커진 모습이다.
한전기술 역시 9.14% 하락한 8만74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른 원전 관련주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리기술은 6.12% 하락한 9040원, 오르비텍은 5.61% 내린 3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도 5.19% 하락한 986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은 1.91% 내린 2만8100원, 한전KPS는 2.52% 하락한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산인더스트리는 1.43% 하락한 1만9170원, 금화피에스시는 1.61% 내린 3만500원, 모비스는 1.84% 하락한 26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주요 원전 관련주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원전주 동반 약세 속에서 시장의 관심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 진행해 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시공계약 협상이 29일 결렬됐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설명자료를 통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상 종료 배경으로는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을 들었다.
한수원에 따르면 양측은 실무협상과 이견조정위원회,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최종적으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온 관련 기업들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시공계약 협상 종료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 전체의 무산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향후 시공사업 추진 방식과 관련 기업들의 참여 여부 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시공계약 협상 결렬 소식뿐 아니라 실적 내용 역시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원전 관련주들이 장 초반 동반 급락한 가운데 향후 낙폭을 만회할 수 있을지,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한 추가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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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