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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2일(현지시간) 1.4% 하락해 28,989.82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 6일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져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이처럼 주요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07% 하락해 25,164.32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전장보다 213.67포인트(0.41%) 오른 51,983.98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8.67포인트(0.51%) 하락한 7,54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금 조달 부담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은 앞으로 수년간 인프라 구매 등에 8,954억 달러(약 1,200조원)를 투입할 계획을 공개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각각 10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와 채권 발행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8.76% 급락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광통신 부품업체 루멘텀 홀딩스 인수를 1,150억달러(약 154조5천억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대형 인수·합병(M&A) 부담이 부각되며 주가가 12.72%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1.26%, 1.34% 내렸으며,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 역시 1.83%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달리 홈디포(3.63%), 셔윈 윌리엄즈(5.94%) 등 전통적인 경기소비재 및 산업재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환매가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급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63% 하락해 배럴당 104.77달러,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36% 내린 96.46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정부에 평화 회담 권한을 부여했다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 언급이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시켰다.
한편, 시장은 3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와 6일 발표될 고용보고서 등 주요 이벤트를 주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크리스 라킨은 이번 주 중간선거와 고용지표 등 변동성 요인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시장이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버텨내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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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