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월동하는 독수리[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news/photo/202503/488671_299914_3112.jpg)
[CBC뉴스] 울산에서 구조돼 치료를 받은 독수리 두 마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울산시는 6일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에서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울산독수리학교,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수리 방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수리 구조와 치료를 담당했던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오세영 과장이 독수리들의 치료 과정과 위치 추적 장치(GPS) 부착, 사후 조사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한 후 방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독수리 중 한 마리는 날개에 96번 번호를 달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북구 우가산 까치전망대에서 우측 안구가 파열된 채로 구조됐다. 다른 한 마리는 97번 번호를 달고 있으며, 지난 1월 태화강에 빠져 탈진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다.
특히 97번 독수리는 방사 전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으나, 96번 독수리는 한쪽 시력을 잃어 야생 적응과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김희종 센터장과 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 박사는 "한쪽 시력을 잃은 독수리가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와 치료 중에도 잘 적응한 점을 고려해 생존 기원과 연구 조사 차원에서 GPS 부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PS를 통해 방사 후 독수리들의 이동 경로와 생존 여부 등을 추적할 수 있으며, 울산으로 다시 돌아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울산에서 구조된 독수리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울산으로 돌아온 기록이 있어 이번 방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 관계자는 "매년 울산을 찾는 독수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탈진이나 충돌로 인한 구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먹이 지원과 독수리학교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이 독수리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