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환경부는 1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포유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항원 검출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삵 폐사체에서 확인됐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분석 중이며, 결과는 2~5일 내에 나올 예정이다.
환경부는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국내 야생 포유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삵이나 담비 등 육식·잡식성 포유류에 대한 355건의 조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난 바 있다.
포유류가 AI 항원을 지닌 새를 섭취하면 항원이 검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유럽과 미주대륙, 일본 등에서 2022년 111건, 2023년 271건, 2024년 100건의 야생 포유류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작년 젖소가 고병원성 N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후 사람에게까지 전파된 사례도 있었다.
이번 국내 사례는 야생 포유류에서 AI 감염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향후 방역과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방역과 감시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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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