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23일로 다가오면서 야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로, 이번 항소심 결과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그의 독주 체제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대법원 판결과 위증교사 및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의 다른 재판이 남아 있지만, 차기 대선에서 '야당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대세론은 야권 내에서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이 대표의 정치적 행보는 험난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의원직 상실 여부를 가르는 형량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하며, 여론에 따라 후보 교체론이 대두될 수 있다. 비이재명계 내에서도 항소심 유죄 판결 시 '흠결 있는 후보'라는 문제 제기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정지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권은 '재판받는 대통령 후보'라는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항소심 유죄 판결 시 치열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조기 대선이 60일 초단기 레이스로 치러질 경우 이 대표의 지지율을 위협할 대항마가 없을 시 비이재명계의 주장은 힘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까지 당내 대선 논의를 자제하고 헌재 선고에 집중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조기 대선 대비 경선 캠프 구성이 언급됐으나, 당 관계자는 현재는 헌재 선고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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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