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무비자 시범 정책을 시행한 것에 대한 화답의 성격을 지닌다. 정부는 3분기 중으로 이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경제를 진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훈풍을 타고 있는 한중 관계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는 의도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대해 2023년 말까지 무비자 정책을 깜짝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검토해 왔다. 이번 발표로 그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외교부는 양국 간 인적 교류 증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이러한 조치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동안 냉각됐던 한중 관계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풀리기 시작했으며, 이번 조치는 그 흐름을 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양국 모두 관계를 관리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표출되면서 중국 측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양국은 국민감정이 악화되어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인해 조만간 열릴 한중외교장관회담의 분위기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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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