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추운 겨울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은 꿈을 꾼다. 한 프리랜서 작가는 그러한 꿈을 실현하며 안정된 서울의 삶을 뒤로하고 발리로 떠났다. 그러나 그 선택에는 특별한 결심이나 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저 추위를 피하고자 하는 단순한 욕망에서 비롯된 여행이었다. 발리에 도착했을 때, 그는 단지 물가가 낮고 생활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안도했을 뿐, 그곳에 머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발리에서 5개월을 보내고 서울로 돌아왔을 때, 그는 도시 생활에 대한 회의감에 빠졌다. 동남아시아의 노동자들이 평생 모아도 힘든 돈을 전셋집에 깔고 앉아 사는 서울의 삶은 그에게 너무나도 낯설고 벅찬 현실이었다. 결국 그는 대도시를 떠나 발리의 시골 섬인 누사프니다로 향했다.
발리의 시골 섬 생활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전기와 수도가 불안정하게 공급되는 환경에서 최소한의 물건으로 생활하는 법을 배우고, 멈춤의 시간 속에서 여유를 찾았다.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잡고, 현지 이웃들의 친절과 호기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했다.
그러나 발리가 모두에게 천국일 수는 없다. 각자에게 맞는 낙원은 따로 있다. 발리의 시골 섬에서 살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고유성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발리, 그리고 그 안의 시골 섬이라는 문화적, 역사적, 종교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는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녹록지 않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작가는 떠나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에 대해 경계했다. 서울에서의 걱정은 어디를 가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삶이 힘들다면, 새로운 곳에서의 삶을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른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지구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자신만의 천국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작가는 발리가 모두에게 천국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의 삶이 힘들다면 다른 곳에서의 가능성을 열어보라고 권한다. 시도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고, 그 과정에서 나만의 천국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겁먹고 포기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시도해 보자고 작가는 말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김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