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한국 내한 공연에서 던진 유머러스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언급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크리스 마틴은 무대에서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고 말하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물론 나는 여러분이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 이해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이며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발언은 콜드플레이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첫 내한 공연을 열었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 열린 시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콜드플레이는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는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왕의 몰락'을 노래한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크리스 마틴은 공연 중 또 다른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며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키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러한 발언은 콜드플레이 특유의 유머 감각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5만 명씩 총 30만 명에 달하는 국내 관객을 만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이다. 콜드플레이는 그들의 음악과 무대 매너로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
콜드플레이의 공연은 음악을 통한 감동뿐 아니라 그들의 유머러스한 소통 방식으로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내한 공연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 팬들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 팬들은 그들의 공연에서 받은 에너지를 잊지 못할 것이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공연은 단순히 음악을 넘어 문화와 정치적 상황을 유쾌하게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였다. 이들의 유머러스한 발언은 공연 내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콜드플레이만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팬들은 그들의 무대에서 받은 에너지를 오랫동안 간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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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