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가 2천5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인해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을 포함한 모든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조치다. 유 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 가입자에 대한 보상을 전제하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해킹 사건을 최초로 보고받은 시점이 20일 오전 8시였으며, 당일 오후 2시 경영진 전체회의에서 즉시 신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SK텔레콤이 기업 규모에 비해 정보보호 투자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SK텔레콤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통신 3사 중 가장 낮으며, 올해 정보보호 임원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대표는 SK텔레콤뿐 아니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하면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800억 원에 달한다고 해명했다.
이번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BPF도어 공격이 지난해 국내 통신사에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해킹 주체가 북한일 가능성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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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