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글로벌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동차, 항공, 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관세가 기업 실적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실적 전망을 잇따라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약 40개의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하거나 낮췄다.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인해 올해 이익이 축소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또한, 포르쉐는 관세가 계속될 경우 가격 인상을 통해 일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 60% 급감했다고 발표하며, 19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공개했다. 볼보 역시 관세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제트블루항공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도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이들 기업들은 관세 전쟁이 소비자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곧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관세의 영향은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독일의 아디다스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 때문에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디다스는 중국에서의 생산 비중이 높아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관세의 여파는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미국의 식품업체 크래프트 하인즈 등 다양한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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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