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본격적인 후보지 선정 작업에 나섰지만, 연구용역의 지연으로 인해 민선 8기 임기 내에 후보지 결정을 완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화성시 화성호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각 후보지는 부지 면적 270만㎡, 활주로 3,200m 1개를 기준으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2차 용역에서는 후보지별 지리적, 경제적, 사회적 현황을 세부적으로 조사하고, 배후지 개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 창출과 산업 연계 지원 등 지역 주민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제시될 계획이다.
그러나 2차 용역이 수개월 지연되면서, 경기도가 당초 계획했던 올해 연말까지의 최종 후보지 결정은 어려워졌다. 특히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말까지 후보지를 확정해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었으나, 2차 용역의 지연으로 인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해당 지자체들이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우려해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 초 공모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다.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이 지연됨에 따라, 경기도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건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과 갈등 해소가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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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