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에서 해임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세르게이 수로비킨이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 매체들은 수로비킨이 아프리카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해 알제리 전사자 추모비에 헌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전과 비교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고 전해진다.
수로비킨은 과거 시리아에 파병된 러시아군을 지휘하면서 잔인한 작전으로 '아마겟돈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소속 빅토르 소볼레프는 그가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군사 고문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치나 임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원 국방위원장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는 수로비킨이 러시아가 아닌 곳에서 중대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그가 어떤 임무를 맡고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수로비킨은 2017년부터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을 맡았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도 지냈다. 하지만 2023년 6월 해임설이 돌면서 그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고, 이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과 연계돼 조사받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러시아 전쟁 전문 기자 유리 코테노크는 수로비킨과 같은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을 전장에서 활용하지 않는 것은 낭비라며 그를 전선으로 복귀시킬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수로비킨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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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