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교황 레오 14세가 12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진실을 추구하고 평화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어와 영어를 섞어 "부온조르노, 굿모닝"이라는 인사로 회견을 시작하며, 세계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교황은 기자들에게 "말과 이미지의 전쟁을 거부하자"고 호소하며, 진실을 찾다가 투옥된 기자들에 대한 교회의 연대를 밝히고 그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의 연설은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말을 인용하며 소통을 비무장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졌다. 그는 "모든 편견과 분노, 광신, 심지어 증오로부터 소통을 해방시켜야 한다"며, 약자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연설을 마친 후 무대 아래로 내려와 귀빈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휠체어에 앉은 여성에게는 축복을 내렸고, 목도리를 선물로 건네받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셀카를 시도하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고개를 저으며 자리를 옮겼다.

기자회견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언론인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으며, 교황의 메시지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인 노베르토 가이타노는 "우리는 교황의 팬클럽이 아니다"라며, 개인에 대한 열광보다는 교황이라는 자리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가톨릭 역사상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교황 레오 14세는 성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세계 평화와 진실을 추구하는 그의 비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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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