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등했으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46% 내린 10만2천44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8일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관세 인하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10만6천 달러선에 육박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전환, 10만2천 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약세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4.35% 급등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4월 저점 이후 40% 이상 급등해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10만9천 달러대까지 급등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최근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화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약세는 일시적 조정으로, 무역 긴장 완화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화폐 자동매매 플랫폼 코인패널의 키릴 크레토프 분석가는 "미중간 90일 관세 유예 조치는 시장에 긍정 신호를 줬다"며 "이는 가상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유예 조치가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90일 기한이 다가올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0.82% 하락한 2천478달러, 솔라나는 0.24% 상승한 172달러, 도지코인은 0.44% 하락한 0.24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7.02% 상승한 2.53달러로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과 달리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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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