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적자 우려 속에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은 향후 12∼18개월 사이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싱크탱크 콘퍼런스보드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재계 포럼인 비즈니스카운실과 함께 CEO 1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짧고 가벼운 침체'(71%)나 '심각한 침체'(12%)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조사 결과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CEO 신뢰 지수'는 이번 조사에서 34를 기록해 2022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직전 조사 대비 하락폭은 26포인트로, 조사를 시작한 1976년 이래 최대였다. 6개월 전보다 현재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은 1분기 때 11%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82%로 급증했으며,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1분기 44%에서 2%로 급감했다.
또한, 6개월 뒤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분기 15%에서 64%로 상승했다. 자신이 속한 특정 업황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1분기 22%에서 69%로, 6개월 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4%에서 51%로 높아졌다.
조사 기간 중인 지난 12일,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세자릿수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는 '휴전'에 합의했지만, 12일 이후 응답한 CEO들은 향후 전망에서 다소 덜 비관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콘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위험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불안정(59%)이 지목됐으며, 무역 및 관세를 꼽은 응답자는 1분기 0%에서 이번에 58%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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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