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2차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오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우리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하며 협상 참석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지난달 16일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이스탄불에서 고위급 대표단 회의를 가지는 것으로, 러시아가 지난달 28일 협상 날짜와 장소를 일방적으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러·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 요구를 거부하고, 이스탄불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제안에 대해 확답을 미루다, 하루 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협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휴전 조건 등을 포함한 회담 의제를 사전에 제시하라고 요구해왔다. 러시아가 협상장에서 설명하겠다고 하자, 그는 "무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국방·외무장관, 군참모총장 등과 함께 대표단의 입장을 정리하며 "첫 번째는 무조건적인 휴전, 둘째는 포로 석방, 셋째는 유괴된 아이들의 송환"이라고 밝혔다. 항구적 평화 구축과 안전 보장, 최고위급 회담 준비 등의 이슈도 언급하며 "핵심 쟁점들은 정상들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2차 협상에서도 양측이 휴전 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협상의 향방은 이번 회담에서 제시될 구체적인 의제와 각국의 입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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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