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한이 이달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개장을 앞두고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정혁 북한 국가관광총국 부총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백두산과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가관광총국은 북한의 여행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기구로, 외국인의 북한 관광을 담당하는 조선국제여행사와 웹사이트 '조선관광' 등을 운영하고 있다. 리 부총국장은 동해안을 비롯해 금강산과 칠보산 등 여러 명승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4년부터 원산 갈마반도의 명사십리 백사장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대북제재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사가 한때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6월 개장 계획이 공개되면서, 최근에는 갈마역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는 등 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조트와 워터파크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 갈마해안관광지구는 내년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동향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며, 당초 예상됐던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대한 진전도 없는 상황이다.
북한 당국은 관광이 대북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지만, 열악한 내부 실정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계획은 분명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완공된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시찰하며 여러 호텔과 부대시설을 둘러봤으며, 이날 시찰에는 새총리로 임명된 박태성과 딸 주애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관광지구가 내년 6월부터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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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