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한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서울 중구 서울시청 동편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천 명, 경찰 비공식 추산 약 700명이 참석했다.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포함한 680명의 영정이 제단에 놓이며,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신학철 백기완재단 이사장 겸 명예추모위원장은 행사에서 "영령들께서 이 땅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목숨을 던지신 서사와 정신을 되새기며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사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완전한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은 민주유공자법이 열사들을 예우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고 설명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이 법을 새 정부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차별 없는 평등사회와 노동 존중 사회 건설,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 민주유공자법 제정, 극우 내란 세력 청산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추모제에 앞서 유족들과 함께 영정을 들고 종로구 송현공원에서 서울시청 동편까지 추모 행진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영정 앞에 흰 국화를 놓으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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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