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동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트럭 전복 사고로 인해 최소 22명의 이주민이 목숨을 잃고 65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알자지라 방송 등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이 같은 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고는 에티오피아 북부 아파르주 세메라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이주민을 태운 화물 트럭이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르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불법 중개업자에게 속아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동 중이던 이주민들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다수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지부티를 경유해 중동 국가로 향하려는 이주민들이 많이 찾는 '동부 루트'의 주요 출발지 중 하나다. 그러나 도로 환경이 열악하고 차량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동부 루트에서 육상 또는 해상 사고로 이주민 89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기록인 421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사고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 또 다른 비극으로, 이주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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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