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기 에어택시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Inc.)이 백악관이 지원하는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eIPP)의 다수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아이다호,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오리건, 텍사스, 유타 등 여러 주에서 올해 안에 초기 운항을 시작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에어택시 산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회사의 상용 서비스 출시 일정도 크게 앞당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eIPP 프로그램은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설립된 프로젝트로, 미 연방항공청(FAA) 형식 인증 이전 단계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실제 운용을 시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FAA와 미 교통부(DOT), 지방정부가 협력해 공역 통합과 관련 인프라 구축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차세대 항공기 기술의 안전한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창업자 겸 CEO인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는 “이것은 미국 혁신의 분기점”이라며 “사람들이 미래의 비행 기술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올해 실제로 자신의 도시 상공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노선을 비행하는 조용한 전기 에어택시는 미국이 항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며, 미국에서 새로운 항공 황금기를 만들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조비의 정책 책임자인 그렉 볼스(Greg Bowles) 역시 “라이트 형제가 처음 하늘을 날았을 때부터 미국은 항공 혁신의 기준을 만들어 왔다”며 “정부와 지역 사회, 산업이 협력해 혁신 기술을 현실로 만드는 방식이 바로 미국이 세계를 선도해 온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조비의 자율비행 기술 플랫폼 ‘슈퍼파일럿(Superpilot™)’도 함께 적용되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 시스템은 향후 고도 자동화된 비행 운영을 가능하게 해 활용 범위를 크게 확대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플로리다에서는 화물 배송과 승객 운송, 자동화 기술 시험, 의료 대응 임무까지 포함한 3단계 운영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여기에 상당한 규모의 공공 및 민간 투자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뉴욕·뉴저지 항만청과의 협력 프로젝트에서는 뉴잉글랜드 지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운항 모델을 시험하게 되며, 특히 맨해튼 헬리포트에서 에어택시 승객 운송 운영도 검토된다.
텍사스에서는 텍사스 교통부와 함께 댈러스, 오스틴, 샌안토니오를 연결하는 항공 이동 네트워크 구축이 추진되며, 향후 휴스턴까지 확장해 각 도시에서 주변 지역으로 에어택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교통부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의료 지원 및 지역 간 이동을 위한 조종사 탑승 운항이 추진되는 동시에, 버지니아까지 확장되는 자율비행 운영 모델도 시험될 예정이다.
또 유타 교통부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서는 태평양 북서부와 로키산맥, 오클라호마 평원 지역을 포함하는 4개 주에 걸쳐 차세대 항공기와 다양한 운항 개념을 시험하게 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앞으로 OTA(Other Transaction Authority) 단계로 넘어가 구체적인 계약과 운영 계획을 확정하게 되며, 계약 체결 이후 90일 이내에 실제 비행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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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