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며 8일 오전 8시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7일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규탄하고 노동권 보장과 임단협 체결을 촉구하기 위해 휴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서울 여의도광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휴업에는 수도권 조합원 8천명과 레미콘 운송장비 1만1천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사측과 교섭이 진행 중이어서 동참하지 않는다.
노조는 레미콘 제조사들에 ▲ 운반비 실질 개선을 위한 임단협 체결 ▲ 운송 노동자 고용 안정 보장 ▲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단체교섭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레미콘 운송종사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개인사업자 신분이지만, 노조는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인정받았고, 3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단위 노조 설립필증을 교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사용자 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은 채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레미콘 납품단가가 대한건설협회 산하 건설자재협의회를 통해 매년 결정되는 반면, 운송종사자 교섭 요구는 외면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반면 제조사 측은 건설경기 침체로 출하량이 외환위기 당시 수준 이하로 감소한 상황에서 노조가 과도한 운반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근로자성을 인정한 서울행정법원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며, 단체교섭 요구는 항소 포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조사들은 휴업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등 반도체 사업장 공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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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