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XRP렛저(XRPL) 핵심 개발자이자 전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워츠가 주요 업그레이드인 v3.2.0 적용을 앞두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조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슈워츠는 17일(현지시간) X를 통해 자신의 XRPL 허브를 v3.2.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슈워츠는 허브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기 전 최근 한 달 동안의 성능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지표는 최근 XRP렛저 업그레이드 이후 안정성, 효율성, 보안성이 개선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XRP렛저가 토큰화와 디파이(DeFi) 확대 전략에 맞춰 확장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맞물린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슈워츠는 성능 지표상 설명되지 않는 피어 연결 해제 현상이 한 차례 있었지만, 이는 허브 인근 네트워크 장애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슈워츠는 “허브가 다시 온라인 상태로 돌아왔으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XRP렛저 허브는 약 18분 동안 중단됐으며, 이는 당초 계획했던 10분보다 다소 길어진 시간이다.
그는 “추가 중단 시간은 XRPL 소프트웨어가 정상적으로 종료되는 데 예상보다 약 5분 더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XRP 커뮤니티 이용자가 더 이상 리플 CTO가 아닌 슈워츠가 어떻게 XRPL 허브를 중단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누구나 XRPL 노드, 허브, 검증자(Validator), 히스토리 서버 등을 운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코인게이프가 앞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XRP렛저는 최근 v3.2.0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버전에는 새로운 fixCleanup3_2_0 개정안이 포함됐으며, 단일 자산 금고(Single Asset Vault), 대출 프로토콜(XLS-66), 탈중앙화거래소(DEX) 운영, 다목적 토큰(MPT), 권한 기반 도메인과 관련한 버그 수정 및 정리 작업이 담겼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핵심 서버 명칭이 기존 ‘rippled’에서 ‘xrpld’로 변경된 점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실행 파일 이름도 xrpld로 바뀌었으며, 주요 설정 파일 역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름과 기본 경로가 달라지면서 노드 운영자들은 정해진 이전 절차를 따라야 한다.
XRP렛저 운영팀은 X 게시물을 통해 3.2.0 업데이트 시 공식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를 반드시 따르고 주요 파일을 백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증자들은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 파일을 먼저 백업한 뒤 기존 rippled 패키지를 제거해야 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XRPL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체 노드 가운데 약 14%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노드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이고 운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는 토큰화 및 결제 분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코인게이프는 슈워츠가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안정성 지표를 공개한 것이 전통 금융권(TradFi)과 협력사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리플은 XRP와 RLUSD를 활용한 에이전트형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XRP렛저 AI 스타터 키트를 출시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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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