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국의 대북 정책과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화가 없으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할 의지가 있다는 중국 전문가의 견해가 제시됐다.
위톄쥔 중국 북경대학교 국제전략연구원장은 26일 열린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하고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북중관계 정상화 과정으로 평가하며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장기적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면서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사실상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부인한 것이다.
위 원장은 "남북이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소통을 정상화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양측이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일각에서 동북아 정세를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로 보는 시각에 대해 "중국은 군사 동맹 확대와 지역 블록화를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이 다자 군사체제로 확대되는 '나토화'를 중국은 원하지 않으며, 한국 역시 군사동맹 강화는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함께 토론에 참석한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안보 공약과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안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 안보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국은 일본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니시노 교수는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수색·구조훈련 재개, 한미일 3자 안보 협력, 해외 분쟁지역 자국민 대피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한반도 심포지엄은 '글로벌 복합 위기와 한반도'를 주제로 연합뉴스와 통일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합뉴스 동북아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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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