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30일 장중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전고체 관련주로 분류되는 28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7.32%)과 SK이노베이션(7.67%)이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업종 전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날 상승의 배경에는 두 갈래 흐름이 함께 있다. 하나는 업종 내부 재료다. 2차전지 업종은 하반기 EV·ESS 신규 수주 구체화 기대감이 이어져 왔고, SK이노베이션은 정유 부문 호조와 SK온의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 기대, SK엔무브의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른 지배구조 재평가 등이 겹치며 최근 상승세를 보여 왔다. 다른 하나는 대외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한국시간 30일 새벽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워시 의장 취임 이후 두 번째 동결 결정으로, 위원 12명 가운데 9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3명(베스 해맥,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은 인상을 주장했다. 사전 시장은 인상 가능성을 최대 31.5%까지 반영하고 있었던 만큼, 실제 동결로 결론난 점이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전반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오늘 2차전지 업종의 강한 상승이 이 안도감만으로 설명되는지, 기존에 이어져 온 개별 종목 재료의 연장인지는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한농화성(4.56%)·테이팩스(4.56%)·SK아이이테크놀로지(4.15%)·동화기업(4.00%)·엠오티(4.02%)·레이크머티리얼즈(3.99%)·코윈테크(3.84%)·하나기술(3.25%)·미래컴퍼니(3.06%) 등이 대형주 못지않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한농화성·이수스페셜티케미컬(2.50%)·레몬(0.32%)·레이크머티리얼즈·원준(0.81%) 등은 전고체 배터리 고체전해질·소재 국책과제와 관련해 과거에도 함께 움직인 이력이 확인되는 종목군이나, 오늘 이를 다시 촉발할 새로운 발표나 공시는 확인되지 않는다.
하락한 종목은 삼성전기(-0.87%)와 미코(-2.26%) 두 종목뿐이다. 나머지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앞으로 확인할 변수는 9월 FOMC를 앞두고 이번 동결에서 나온 3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실제로 영향을 주는지 여부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장비 종목군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 성과나 국책과제 관련 공시가 나오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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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