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5971_407123_2324.jpg)
![지난 3일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부산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 중인 산모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5971_407124_2326.jpg)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항공대가 타 지역 출동과 응급환자 이송 실적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소방헬기 국가 통합 출동 체계가 시행된 이후, 부산소방항공대의 타 시·도 출동은 14건에서 50건으로 2.5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응급환자 이송 실적 역시 4명에서 22명으로 4.5배 증가했다. 이 통합 출동 체계는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소방헬기를 관할 구분 없이 우선 투입하는 제도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 제도 도입 이후 신속한 항공 이송의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소방항공대는 중증외상환자, 고위험 임산부, 긴급 장기 이송, 심뇌혈관질환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항공 의료와 이송 지원을 제공해왔다. 지난 6월에는 제주에서 조산 증상을 보인 임신 27주의 세쌍둥이 산모를 대구의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한 바 있으며, 해당 산모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지난달 4일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세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최근 사례로, 3일 하루 동안 부산소방 헬기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증외상 환자와 제주도 고위험 산모 등 위급환자 2명을 잇따라 이송했다. 오전 8시쯤 거제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환자가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졌고, 육로로는 1시간 이상 소요될 거리를 15분 만에 도착해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주도에서 임신 24주, 양막 파열 상태인 20대 산모를 부산으로 이송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됐다. 당시 제주에서는 산모를 진료할 의료진 확보가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부산소방 헬기는 왕복 600km가 넘는 거리를 비행해 산모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응급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한 항공 이송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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