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8-11
비트코인·이더리움 ‘역 김치프리미엄’ 지속…최장 35일 연속 마이너스 기록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해외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역(逆)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지표는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평균 -0.48로 집계됐다. 이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0.48% 낮았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평균 -0.49로,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했다.
올해 221일 중 123일간 비트코인 역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났고, 연간 기준으로 역 김치프리미엄 기간이 더 길어진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역 김치프리미엄은 6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 35일 연속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2025년 7월 8일부터 30일까지 23일, 올해 5월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30일이었다.
과거에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높아 김치프리미엄이 형성됐으나, 최근에는 국내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장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활황을 보인 증시로 이동하고,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규제로 인해 신규 서비스 도입이 어려워지면서 투자 관심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성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기반의 다양한 파생상품이 나오지 못하면서 신규 유입이 제한됐다"며 "코인 과세 시행마저 앞두면서 투자 매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2026-08-02
중국 연구팀, 비트코인 자금세탁 AI 개발…불법거래 탐지 정확도 90%

중국인민공안대학(PPSUC) 연구팀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불법거래를 탐지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전해졌다.
이 연구팀은 약 90%의 정확도로 가상화폐 불법거래를 탐지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동적 그래프 신경망(DGNN), 메모리 모듈,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거래 구조와 자금 흐름,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까지 분석한다. DGNN은 변화하는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분석하며, 메모리 모듈은 새로운 거래와 과거 불법 거래 패턴을 비교한다. LLM은 분석 결과를 자연어로 위험 평가해 제공하고, 거래의 불법 여부뿐 아니라 위험도 점수와 근거, 추론 과정도 함께 제시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모델은 전체 정확도 89.4%, 불법 거래 탐지 정밀도 89.1%, 재현율 64.5%를 기록했다. 정밀도 89.1%는 AI가 불법으로 분류한 거래 10건 중 9건이 실제 불법 거래임을 의미하며, 재현율 64.5%는 불법 거래의 약 3분의 2를 식별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공개 비트코인 거래 데이터 세트로 테스트한 결과, 기존 베이스라인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쑨징차오 박사는 중국의 학술지 '저널 오브 인텔리전스(Journal of Intelligence)'에 지난 5월 발표한 논문에서, 이번 연구가 가상화폐 불법거래 탐지를 위한 정확하고 일반화할 수 있으며 해석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쑨 박사는 또 이 연구가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 불법거래와 경제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P는 이번 연구가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와 연관된 금융범죄 단속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올해 3월 최고인민검찰원은 지난해 가상화폐와 지하 은행을 이용한 자금세탁 혐의로 3259명을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공개되지만, 지갑 주소가 실제 신원과 바로 연결되지 않고 여러 지갑을 통한 자금 이동 등으로 불법 거래 탐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쑨 박사는 "우리의 방법은 새롭게 등장하거나 진화하는 불법 거래 수법을 식별하는 일반화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 2026-06-27
그랜섬 "비트코인 쓸모없다"…5만9,200달러, 올해 30% 급락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이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그랜섬은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쓸모없고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비트코인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S. 엘리엇의 '더 할로우 맨' 시구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지막한 신음소리처럼" 소멸할 것이라고 비유했다.
비트코인이 실물 경제에서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치가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도 이유 없이 반토막 나기도 한다며,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저녁 식사를 사거나 슈퍼마켓에서 결제하는 등 진정한 거래를 하지 않는다. 그저 사기꾼들이 자금 세탁에 사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랜섬은 보스턴에 위치한 자산운용사 GMO의 공동창업자로,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금융시장에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만9200달러(약 9000만원)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는 올해 들어 30%, 지난해 10월 최고점인 12만6000달러 대비 53%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 역시 올해 들어 48% 가격이 하락했다.
● 2026-06-02
비트코인 7만 달러 붕괴…11거래일 연속 ETF 자금 유출
비트코인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7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유럽 장 초반 거래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6만966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이 7만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동반 하락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투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전날 약 250만달러(약 38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공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는 그간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으며, 이 기간 약 35억달러(5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 2026-05-07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범죄율↓·지지율 90%…비트코인 7,643개 보유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강력한 범죄 소탕 정책과 함께 비트코인 매집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이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올해 5월 기준 보유량은 7643개에 달한다. 총 매집 비용은 6억223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동안 1633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고, 5월에도 매일 1개씩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정부는 암호화폐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국민의 90%는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살바도르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공공부문의 비트코인 정책을 축소하는 조건으로 2024년 말 14억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일부 사용 및 구매에도 제한이 있다.
비트코인의 일상적 화폐 기능은 제한적이지만, 해외 송금에서는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암호화폐 지갑을 통한 해외 송금액은 173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1만달러보다 49.7% 증가했다. 인포바에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암호화폐 투자를 국가 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계속하고 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금융 자산 토큰화에 대한 관심으로 8만1500달러까지 상승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지도자로, 범죄율을 크게 낮추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세운 '세코트'(CECOT)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감옥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家ㅣ금융가] 비트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