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관객과의 호흡이 성패를 가르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 현장에서 그룹 르세라핌이 축적된 라이브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고히 각인시켰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4일 오사카 엑스포 기념 공원과 16일 치바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서머 소닉 2026’ 무대에 올랐다. 폭염이 이어진 오사카부터 비가 내린 치바까지 기상 여건은 녹록지 않았으나, 현장은 공연 전부터 공식 머천다이즈를 착용한 관객들로 북적이며 이들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르세라핌은 약 1시간 동안 총 14곡의 세트리스트를 라이브 밴드 세션과 함께 쉼 없이 소화했다. 정규 2집 수록곡 ‘CELEBRATION’과 ‘Creatures’로 시작해 ‘HOT’, ‘Perfect Night’, ‘1-800-hot-n-fun’, ‘Saki’, ‘Irony’, ‘BOOMPALA’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흐름은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대표곡인 ‘CRAZY’, ‘SPAGHETTI’, ‘ANTIFRAGILE’ 구간에서는 객석의 떼창과 함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월드투어를 통해 다진 무대 운용력과 노련한 호흡이 대형 야외 무대 위에서 그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현장 반응은 동료 아티스트와 글로벌 관객의 즉각적인 호평으로 연결됐다. 14일 공연에 함께 참여했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의 스콧 호잉은 ‘CRAZY’ 포인트 안무 영상을 개인 SNS에 올렸고, 펜타토닉스 공식 계정 역시 르세라핌을 향해 "아이코닉한 그룹"이라는 찬사를 남기며 장르를 넘어선 관심을 표했다. 무대를 직접 지켜본 관객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가창과 무대 매너를 겸비한 팀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르세라핌은 미야기와 후쿠오카로 이어지는 일본 투어를 마친 뒤 미국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 이들은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 폐막 공연과 미국 투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등 굵직한 글로벌 무대를 순차적으로 소화하며 실력 중심의 확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8월 네티즌 어워즈 최고그룹상에서 활약중이다. 20일 오후 5시 현재 17득표로 최고그룹상 17위에 랭크돼있다. 아직까지는 팬투표심이 결집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팬투표심이 집중할 지 여부에 이목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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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