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더핑크퐁컴퍼니가 내년 아기상어의 동생 캐릭터를 공개하며 세계관 확장에 나선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에 아기상어의 동생과 친구 캐릭터를 선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스토리와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팬들의 성장에 맞춘 콘텐츠 확장과 동시에 새로운 어린이 팬 유입을 위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아기상어는 2015년 유튜브 동요 시리즈로 시작해 244개국 2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대표 콘텐츠인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2022년 유튜브에서 단일 영상 최초로 100억뷰를 돌파한 뒤, 현재 170억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도 장기간 이름을 올렸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누적 조회 수 2천400억뷰, 누적 시청 시간 122억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든 인구가 30회씩 시청한 셈이 됐다.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아기상어 챌린지' 열풍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으로 확산됐다. 회사는 문화 감수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며, 중동 이슬람권에서 돼지 캐릭터를 노출하지 않는 등 문화적 차이에 대응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아기상어의 성공 요인으로 귀를 사로잡는 후크송과 쉬운 율동, 그리고 아동이 따라 부르고 춤추는 참여성을 꼽았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콘텐츠 접점을 넓히고,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빠르게 노출하는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더핑크퐁컴퍼니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체험형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 비커밍 샤크'를 개최했다. 이달 20일에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에 출연했던 소년이 '베이비샤크보이'라는 예명으로 부른 디지털 싱글 '웨이브'(WAVE)를 발매하는 등 IP의 세대 확장도 시도했다.
김 대표는 핑크퐁·아기상어, 베베핀, 씰룩·문샤크로 이어지는 연령대별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령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의 관심사와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소비자가 성장 단계마다 자연스럽게 더핑크퐁컴퍼니의 다음 IP를 만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베베핀 가족의 첫째 '보라'를 주인공으로 한 신작 '보라와 유니콘 친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1~2년 이내에 차세대 IP와 AI 기술을 접목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AI를 단순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넘어 소비자가 캐릭터와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AI를 활용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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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