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도심 11곳에서 약 1만8000호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 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용산과 마포, 서초를 비롯해 광진·강서·구로·성북·송파·양천·은평 등 서울 주요 지역이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지역 주민 제안 방식으로 접수된 44곳을 대상으로 노후도와 사업성, 주민 참여 의향 등을 검토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광진구에서 2곳이 선정됐으며 강서구와 구로구, 마포구, 서초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용산구, 은평구에서는 각각 1곳이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 유형을 보면 지하철역과 가까운 지역을 고밀 개발하는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전체 예상 공급 물량은 약 1만8000호다.
후보지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눈에 띄는 곳 중 하나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북측이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효창공원앞역과 가까운 지역으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약 4000호 규모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에서는 망원체육공원 인근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마포구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망원한강공원이 도보권에 있고 강변북로와 가까운 입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서초구에서는 이수역 동측이 처음으로 후보지에 포함됐다. 이수역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해서 곧바로 사업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주민 설명회와 예정지구 지정, 주민 동의 확보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국토부는 10월 중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방식과 향후 절차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후보지 발굴도 이어진다. 정부는 2027년 상반기 수도권을 대상으로 다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에서 제외된 지역도 주민 참여 의향을 높이거나 사업구역을 조정하는 등 요건을 보완하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기존 후보지의 지구 지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고은산 서측과 목4동 강서고 일대 등 2곳이 복합지구로 지정됐고, 이어 송중동 주민센터와 녹번동근린공원, 신길4 일대 등 3곳도 추가로 복합지구에 포함됐다.
이들 5개 지역의 공급 규모를 합하면 1만호를 웃돈다. 복합지구 지정 과정에서는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와 토지 면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도시계획과 토지수용 관련 심의도 거치게 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사업과 달리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일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공이 사업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사업지 여건에 따라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가 적용돼 도심 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전국 47곳에서 약 8만5000호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 약 3500호 사업은 연내 착공이 예정돼 있으며 실제 공사가 시작되면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첫 착공 사례가 된다.
정부는 이번 후보지 선정 이후 실제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공급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내용을 재구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기사다. 사업 규모와 일정은 주민 동의, 지구 지정, 인허가 절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부 문장과 자료 정리에 AI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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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