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닷츠(dots)'가 사용자의 일정 관리와 업무 지원에서 자율성과 실시간 대응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닷츠는 사용자가 평소 활용하는 생산성 도구와 연동해, 업무 일정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누락된 정보나 일정 충돌을 스스로 파악한다. 예를 들어 노션(Notion)과 연동한 뒤, 등록된 일정의 빈 제목을 감지해 적절한 행사명으로 수정할 것을 제안하고, 사용자의 승인을 받아 바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행사 일정에 세부 정보가 빠져 있을 경우, 웹에서 관련 정보를 탐색해 시간과 장소, 이동 동선까지 스스로 채운다.
특히 10월 14일과 20일에 일정이 추가되자, 닷츠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피지컬 AI 테크 위크'와 용산의 '로보월드'가 같은 시간에 겹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오전 11시 가산에서 예정된 간담회까지 이동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닷츠는 물리적 동선과 시간 충돌을 미리 알려주며, 다중 업무 조율에 효율성을 제공한다.
닷츠의 이러한 기능은 챗GPT 워크나 코덱스 등 백그라운드 에이전트와 연동되어, 사용자가 채팅 창을 닫아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순간에 결과를 전달하는 구조로 구현된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자료 비교표 업데이트, 출장 준비, 마감 일정 추적 등 다양한 작업을 한 번에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그러나 닷츠가 외부 서비스의 데이터를 읽고 수정하는 권한을 갖는 만큼, 사용자가 세밀한 규칙과 승인 절차를 사전에 설정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변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닷츠는 이메일 발송이나 파일 수정 등 계정에 영향을 미치는 작업에 대해 사용자 승인을 요구하지만, 서드파티 앱 연결이 늘어날수록 보안과 프라이버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다.
체험을 통해 닷츠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사용자의 작업 맥락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자율형 비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데이터 접근 권한과 자율성의 범위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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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