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애플이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변 조리개를 적용한 카메라와 발열·배터리 개선이 특징이지만, 늘어난 무게와 디자인 변화의 한계가 지적된다.
아이폰 18 프로에는 2나노미터 공정의 A20 프로 칩이 탑재됐다. 이 칩과 개선된 베이퍼 챔버는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고부하 작업을 할 때 발열을 줄이고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사진을 연속 촬영하면서 메신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함께 할 때 기기 표면의 열감이 크게 오르지 않는 점이 확인됐다. 배터리 용량도 증가해, 오전에 완충하면 퇴근 시간까지 여유가 있었다는 체감이 나왔다. 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약 15분 만에 40% 가까이 충전이 가능해 바쁜 일정에도 부담이 덜하다.
카메라의 변화도 눈에 띈다. 4천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f/1.48부터 f/4.0까지 조리갯값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조리개가 적용됐다. 조리개를 넓게 열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피사체와 배경의 초점 차이를 활용해 인물이나 사물을 강조할 수 있다. 조리개를 좁히면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져 야간 촬영에서 빛 갈라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의 작은 이미지 센서 특성상 배경 흐림의 변화는 전문 카메라만큼 크지 않다. 자동 설정만으로도 일상 촬영에는 충분하며, 세밀한 연출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면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25% 작아져 콘텐츠 가림 영역이 줄었고, 음악 재생·내비게이션 등 실시간 정보를 최대 3개까지 동시에 표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외관 디자인은 전작인 아이폰 17 프로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후면의 투톤이 사라진 점 외에는 차이가 거의 없으며, 보호 케이스를 씌우면 두 제품을 구분하기 어렵다. 211g의 무게는 장시간 사용이나 누워서 화면을 볼 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프로맥스 모델은 249g으로 휴대성이 더욱 떨어진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199만원부터 시작해 가격 부담도 지적된다.
이번 모델의 매력은 구형 기기 사용자나 카메라 기능에 민감한 이용자에게 크다. 반면, 아이폰 17 프로를 사용하면서 일상 기능 위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무게 증가와 제한적인 디자인 변화로 인해 교체 유인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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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