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앤트로픽이 네오클라우드 기업 아이렌(Iren)과 다년간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계약의 구체적인 규모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10곳이 넘는 클라우드 업체와도 협력 중이며, 총 15기가와트(GW), 5천3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맺고 협력사들에게 조속한 가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앤트로픽의 AI 컴퓨팅 용량은 지난해 1.4GW에서 올해 5GW, 내년 9.5GW, 2028년에는 15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루이지애나주에서 임차 중인 245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는 헛8(Hut 8)이 개발하고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이 운영하며, 내년 2분기부터 구글 텐서처리장치(TPU)가 도입될 예정이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이 데이터센터가 예정보다 한 달 빠르게 가동될 경우, AI 답변 생성(추론)에 모두 활용된다는 가정 하에 13억달러(약 1조8천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오컴엣지의 인프라 자문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해당 시설의 칩 임차에 월 약 2억달러를 지출할 경우 매출총이익률은 85%에 달할 수 있다. 다만 이 수치에는 모델 훈련 비용과 인건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로열파워스 에너지는 AI 추론용 데이터센터의 전력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5천631달러에 달해도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규모 서버 임차로 인해 올해 마진이 낮아질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 등 대형 고객이 앤트로픽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오픈AI 등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지적했다. 앤트로픽은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앤트로픽이 데이터센터 확보와 가동을 서두르는 것은 서버를 빨리 켤수록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봄 매출 1달러당 약 2.3달러를 운영비로 썼던 앤트로픽이 올해 2분기에는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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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