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연합뉴스) 지난달 25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인근 신계리 일대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3.25
[CBC뉴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짙은 연기가 강풍을 타고 최소 200㎞ 이상 떨어진 동해 먼바다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대구기상청의 분석에 따르면, 이 산불은 지난달 25일 의성군 야산에서 시작되어 안동, 영양, 청송, 영덕 등 4개 시·군으로 급속히 번지며 강풍을 타고 울릉도와 독도를 지나 동해 중부 먼바다까지 뻗어나갔다.
기상청의 천리안위성 2A호가 추적한 기류 영상에 따르면, 당시 내륙 지역에는 주로 서풍이 불어 불길을 동쪽으로 밀어붙였으며, 의성군에서는 최대 초속 14.5m, 청송에서는 25.1m, 영덕에서는 25.4m의 풍속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26일 오전에는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상의 바람 방향이 북풍으로 바뀌면서 연기가 동해 남부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홈페이지 캡처]
국가기상위성센터 김병철 위성분석과장은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의 산불영향구역은 역대 최대 규모인 4만5천157㏊에 달했다.
지난달 28일, 당국은 경북 산불의 주불을 완전히 끈 뒤 잔불 진화를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인력을 투입해 뒷불 감시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피해가 난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산림 분야 피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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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