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금융투자업계가 최근 잇따른 전산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10여 곳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하여 전산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한국거래소와 키움증권에서 발생한 전산장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이틀 동안 주문 처리 지연 사고를 겪으며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은 "주문 폭주로 인한 서버 병목현상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나, 내부적으로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전산장애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대형 이벤트가 예정된 날에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증권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최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자체 개발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에도 한국거래소의 시스템 오류로 코스피 주식매매거래가 7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으며, 키움증권에 대해서도 원인 파악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전산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금융투자업계의 시스템 안정성 점검이 시급하다"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들도 전산장애 발생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번 사고에 대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후 대책을 마련 중이다. 회사는 "고객 불편을 초래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증권사들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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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