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18년간의 지연 끝에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2007년 국책사업으로 처음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민간투자 유치 실패로 오랜 기간 표류했지만, 최근 인천도시공사(iH)와 인천시의 공동 노력을 통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인천로봇랜드에서 시작되며, 이번 달부터 기반 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로봇산업,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을 포함하는 72만㎡ 부지의 기반시설 공사다. 특히, 로봇산업 용지로 22만㎡가 할당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유원시설 15만㎡, 상업·업무시설 13만㎡, 주차장 및 녹지 등 22만㎡가 계획되어 있다. 인천로봇랜드는 총 8,988억원이 투입되어 로봇 산업의 연구, 생산, 테스트, 소비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집적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정상화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가 2023년 신규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하여 공동사업 시행 인허가를 받았고, 올해 2월에는 인천로봇랜드 특수목적법인(SPC)과 '기반 시설 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인천로봇랜드는 BS한양, 두손건설과 578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 가능성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인천이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기반 시설 구축부터 기업 유치까지 철저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중이며, 중심(앵커) 기업 유치를 포함한 투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지 공급은 기반 시설 공사가 절반가량 완료되는 2026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전체 공사는 2028년 4월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로봇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주요 거점으로서 인천의 경제적, 산업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로봇랜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인천은 국내외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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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