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서 '트럼프 타워'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자액이 약 10억 달러, 최소 60층 높이로 계획되고 있다. 트럼프 타워 건설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초기 단계로 착공 시기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건설 허가를 받을 경우 투자액이 1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수석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는 최근 호찌민시를 방문해 상업 중심지인 투티엠 지역에 트럼프 타워를 짓는 사업을 현지 당국자들과 논의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 리조트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이 리조트는 9.9㎢ 이상의 부지에 18홀 골프장 3개, 5성급 호텔, 고급 주거단지 등을 포함하며,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골프 클럽 운영을,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낀박시티(KBC)는 투자와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트럼프 리조트 사업 인허가 과정을 파격적으로 단축해주는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통상 2∼4년이 걸리는 인허가 과정을 불과 석 달 만에 마쳤다. 이는 베트남이 미국으로부터 초고율 관세 표적이 됐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지역과 베트남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경영 체제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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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