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엿새째 지속되는 가운데 자국 영토에 적용되는 경계태세 수준을 낮췄다.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필수적 활동'만 허용하던 방어지침을 지역에 따라 '제한적 활동' 혹은 '부분적 활동'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한적 활동' 지역의 주민은 공습경보 발령 시 방공호로 대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30인 이내로 모일 수 있으며, '부분적 활동' 지역은 야외 50인, 실내 100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각지의 군사 표적을 강도 높게 공습한 결과, 이란의 보복 공격 역량이 약화됐다고 판단해 방어지침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를 전격 공습하고, 이란의 보복에 대비해 지대지미사일 발사대 등을 집중적으로 타격해왔다. 이란은 초기에는 약 200기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강력히 대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격 강도가 약해졌다.
이스라엘은 엿새간 이란에서 총 400기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집계했다. 이란은 "맹렬한 공격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이스라엘은 "탄도미사일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일축하며 대부분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고, 이란 군사기지의 공격용 헬리콥터도 공습하며 이란의 반격 능력을 약화시켰다.
이스라엘 당국은 해외에 발이 묶인 자국민의 귀국 항공편 운항도 재개했다. 키프로스에서 출발한 엘알항공 여객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했으며, 헝가리, 그리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도 항공편이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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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