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대 1조달러에 달하는 주식 보상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가 제시한 이번 보상안은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를 과도한 보상이라고 지적하며 기업 지배구조에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는 최근 금융당국에 제출한 주주총회 위임장 서류를 통해 머스크에게 향후 지급할 성과 보수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이 안건은 오는 11월 6일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번 보상안은 테슬라의 전체 보통주 중 12%에 해당하는 약 4억2천만주를 2035년까지 10년간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내용이다. 미 언론은 머스크가 주가 및 실적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경우, 이 보상의 총 가치는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가 이 보상을 받을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조만장자' CEO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이사회는 회계 기준상 신규 주식 보상 비용이 약 88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 판결로 무효화된 2018년 머스크 보상 패키지와 비교해 수십 배에 달하는 규모다.
비판론자들은 머스크의 이번 보상안이 테슬라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는 조건으로 설계되어 주주들에게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기업 지배구조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머스크가 주식 취득 후 수년간 해당 주식을 매각할 수 없지만, 주총에서는 즉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회사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머스크의 보상안에 대해 진보 성향 단체와 노조 관련 단체들은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금융 개혁을 위한 미국인들'의 나탈리아 렌타는 머스크의 보상이 터무니없다고 지적했으며, 미국교사연맹의 랜디 와인가튼 회장도 테슬라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머스크의 보상안이 테슬라에 미칠 영향과 함께 머스크가 집중하는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의 잠재적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의 이번 보상안은 기업 내외에서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