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이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세 속에서도 2.56달러선을 굳건히 지켜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를 인용해 최근 이틀 동안 약 7,000만 XRP가 대규모 보유 지갑(일명 ‘고래 지갑’)에서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웨일얼럿(Whal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 관련 주소에서 익명 주소로 2억 XRP, 약 5억 달러 규모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대규모 자금 이동은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을 의미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의 유통량 증가가 일시적 조정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XRP는 대형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2.59달러 부근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리플랩스가 유럽 금융 허브인 영국 런던의 초고층 빌딩을 임대해 새로운 글로벌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관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비트코인(BTC) 111,681달러, 이더리움(ETH) 3,943달러, 리플(XRP) 2.59달러, 솔라나(SOL) 192달러, 바이낸스코인(BNB) 1,113달러 수준이다. 주요 종목 모두 지난주 대비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의 변동성 완화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리플의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대형 투자자들의 일부 포지션 정리 이후 장기 보유 목적의 매집세가 다시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리플이 2.5달러 이상을 꾸준히 지켜낸다면, 단기 조정 구간이 끝나고 다음 상승 랠리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더리움은 3,943달러 부근에서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레이어2 솔루션(아비트럼·옵티미즘)의 거래 증가로 네트워크 수수료가 상승하고 있다. 솔라나(SOL)는 192달러선에서 움직이며 NFT 및 밈코인 생태계 확장을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시장의 시선은 ‘리플·이더리움·솔라나’ 3대 알트코인으로 집중되고 있다. 세 코인은 각기 다른 성장 축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며,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순환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상승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은 단기적 현상이며, 리플이 결제 인프라, 이더리움이 스마트컨트랙트, 솔라나가 속도 중심 생태계로 구분되면서 시장 내 포지션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경우, 리플은 유동성 확대, 이더리움은 수수료 효율성, 솔라나는 신규 프로젝트 활성화라는 형태로 각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플은 여전히 SEC와의 소송 여파를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제도화된 결제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며 실사용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의 결제 테스트 확대가 예정돼 있어, 장기적으로 실물 경제와 연동된 자산으로의 평가 전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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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