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3일 국회에서 열린 '다크투어' 해설자로 나서 시민 50명과 함께 국회의 주요 장소를 탐방했다. 이번 투어는 1년 전 헌정 위기를 초래한 비상계엄의 주요 장면이 벌어진 곳들을 돌아보는 자리로, 비극적 역사 현장을 살펴보는 다크투어의 형식을 살렸다.
우 의장은 이날 투어에서 계엄 당시 국회 담장을 넘었던 코트를 입고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위기의 순간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자는 취지를 설명했다. 국회 1문, 본인 월담 장소, 국회 운동장, 로텐더홀, 본회의장 등을 차례로 관람하며 계엄 선포 직후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우 의장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했을 당시의 상황과 본회의장에서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과정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다크투어 외에도 우 의장은 비상계엄에 대한 공동학술대회와 국회의사당 정문 글새김 개막식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더 단단히 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헌정질서를 온전히 회복해야 한다"며, 12.3을 통해 확인된 제도적 결함과 헌법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헌과 국회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MBC 라디오와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한 우 의장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담장을 넘을 때 입었던 코트와 넥타이를 착용하고 "전 세계 국회의장 중 담장을 넘은 첫 의장일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12월 3일 민주화운동 기념일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군이 확 밀고 들어왔지만, 국민과 함께 국회가 계엄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내란 의혹 사건의 신속하고 엄중한 처리를 촉구했으며, '비상계엄 해제 1주년 미디어 파사드' 행사에도 참석해 헌정질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