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우크라이나의 차기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크게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여론조사 기관 SOCI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은 1차 투표에서 각각 22%와 21%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에서는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64%의 지지율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36%로 압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우크라이나 의회가 전시 계엄 상태에서 대통령 선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은 2022년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이끌며 대러시아 항전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특히 전쟁 초기 키이우 함락을 저지하고 러시아가 점령했던 영토의 절반을 되찾아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작년 2월 해임되어 영국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적 대항마로 부상했다. 만약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과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44% 대 56%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계엄령 하에 대선을 포함한 모든 선거가 중지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이미 만료됐으나, 국내외로부터 선거 실시를 촉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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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