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절대로 기계적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환율 상승에 대한 국내 기대가 지나치다는 점을 지적하는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내가 한은을 떠난 뒤라도 금융통화위원들이 이런 투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은이 금고지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투자은행들이 1,480원의 환율을 너무 높게 보고 있으며, 대부분 1,400원 초반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유튜버들이 원화 가치가 곧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총재는 내국인의 기대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달러인덱스와의 괴리로 인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이 보다 많은 헤지를 해야 하며, 해외 투자를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외채를 발행해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20%의 헤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연금 동원을 통한 노후 자금 수익률 훼손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이 지금까지 취업난이나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수익률만을 높이려 하기보다는 거시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큰 틀에서 봤을 때 나라 전체에는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민연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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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