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한때 1,462원에 육박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러한 급등은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약세를 초래했고, 이에 따른 영향을 원화가 받으면서 나타났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8.40원 상승한 1,45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장중 거래 시간대 종가인 1,457.60원 대비 1.40원 오른 수치다. 뉴욕 시장에서 환율은 1,460원까지 상승했으나,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456.20원까지 하락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만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인 6만 명을 밑돌았다.
아담 사한 50파크 인베스트먼츠 CEO는 최근 3개월간 비농업 고용 증가가 월평균 -2만2천 명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을 우려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검토 중이라는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다시 상승세를 탔다. 조기 총선이 내달 8일 또는 15일에 실시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졌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각 지지율을 바탕으로 중의원에서 의미 있는 의석수를 확보할 경우, 확장적 재정정책의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정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환율의 장중 최고점은 1,461.70원, 최저점은 1,452.10원을 기록하며, 변동 폭은 9.60원에 달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17억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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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