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또 럼이 권력 서열 1위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5년 연임에 성공했다. 공산당은 하노이에서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럼 서기장을 차기 서기장으로 선출하면서 제14차 전당대회를 마무리했다. 럼 서기장은 중앙위원 180명 전원의 찬성으로 선출됐으며, 이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당내 지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럼 서기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목표치였던 연평균 6.5∼7%의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목표로, 2030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8,500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럼 서기장은 지난 40년 동안 공안부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6년 공안부 장관 취임 이후 부패 척결 수사로 주목을 받았다. 집권 후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정부 구조조정을 통해 중앙 정부 부처와 기관을 통폐합하며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다.
럼 서기장의 연임은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성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공산당은 또한 중앙위 정치국 위원 19명을 선임하고, 조만간 국가주석과 총리, 국회의장 선임을 통해 차기 국가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럼 서기장이 주석 겸직을 추진하고 있어, 그가 서열 1∼2위를 모두 차지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지도 모델이 더욱 권위주의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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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