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3월 10일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국내 금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귀금속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순금(24K, 3.75g) 기준 가격은 살 때 1,063,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2% 하락하며 14,000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 팔 때 가격은 875,000원으로 0.34% 하락해 3,000원 내렸다.
18K 금 팔 때 가격은 643,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해 2,200원 내렸다.
14K 금 팔 때 가격은 498,800원으로 0.34% 하락하며 1,700원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백금(Platinum, 3.75g)은 살 때 445,000원으로 0.45% 하락해 2,000원 내렸으며, 팔 때 가격은 361,000원으로 0.55% 하락하며 2,000원 하락했다.

한편 최근 수십 년 동안 금 가격은 국제 분쟁과 금융 위기 국면에서 상승 흐름을 반복했다. 1970년대 중동 전쟁과 석유 파동,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금과 같은 실물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중동 긴장이 확대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주식시장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중동 상황의 전개가 금 가격 방향과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동시에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금 수요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전쟁 관련 뉴스 흐름과 국제 유가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금 가격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 시장은 역사적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다시 주목받아 왔다. 현재 중동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금의 역할 역시 다시 강조될 가능성이 있는 국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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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