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23
젤렌스키, 메르츠 총리 'EU 준회원' 제안 반대…"불공평" 주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제안한 유럽연합(EU) 준회원 지위에 대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그리고 올 상반기 EU 의장국인 키프로스의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 등 EU 주요 인사들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이 편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EU 내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하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이 완전하고 의미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히면서도, 각국이 권리를 제한받지 않고 통합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을 부분적으로, 혹은 어중간한 상태가 아니라 온전히 방어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유럽 내에서 공정한 대우와 평등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EU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국가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단기간 내 EU 정회원이 되는 것은 어렵다고 평가하며, 준회원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제안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우크라이나는 투표권 없이 EU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고,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에도 투표권 없는 대표를 파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의사결정 참여 권한이 제한되는 이 구상에 대해 다른 회원국들의 공감대가 형성될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 2026-04-29
머저르 차기 총리, 젤렌스키에 회담 제안…헝가리계 차별 해소 촉구

머저르 페테르 헝가리 차기 총리가 우크라이나 내 헝가리계 소수민족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저르 티서당 대표는 부다페스트에서 우크라이나 베레호베 시장과 만남을 가진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헝가리어 사용 허용 등 헝가리계 소수민족의 권리 개선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베레호베 등 헝가리와 인접한 지역에는 약 15만명의 헝가리계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는 중등학교 교사에게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하도록 규정해 헝가리계 소수민족의 권리 침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문제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를 비판할 때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쟁점이기도 하다.
머저르 대표는 12일 치러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뒤, 오르반 정부의 정책과는 선을 긋겠다고 밝혔으나, 헝가리계 소수민족 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머저르 대표는 다음 달 9일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머저르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는 새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했다.
● 2026-04-25
우크라-아제르바이잔, 안보·에너지 협정 체결…젤렌스키 "협력 강화 나선다"

우크라이나가 아제르바이잔과 안보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협정을 맺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제르바이잔과의 협정 체결 사실을 알리고, 양국이 에너지, 경제, 인도적 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외교적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면 다음 협상을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방위 협정을 맺었으며, 유럽 국가들과 공동무기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보와 방위산업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 2026-03-31
젤렌스키, 러시아에 '에너지 휴전' 제안…유가 급등 완화 노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조건부 '에너지 휴전'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 대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을 멈춘다면 우크라이나도 같은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맹국들로부터 러시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줄여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부활절 휴전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안은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유가 안정을 위해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체결한 10년 방위협정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걸프국들과의 회담에서 방공 미사일 공급 문제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900억 유로 긴급 대출이 헝가리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올해 겨울 에너지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불가리아와 최대 100억㎥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가스 회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가스 저장소와 채굴 시설이 러시아의 폭격을 받거나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 가스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 2026-03-29
젤렌스키, 요르단 방문…이란제 드론 대응안 공유 '안보 회담' 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요르단을 방문해 안보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방문의 목적이 이란제 드론 대응 방안 공유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요한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안보가 최우선이며 모든 파트너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4년간 이란제 드론 요격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직면한 걸프 지역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대응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뒤 중동 여러 국가에 드론 대응 전문가와 요격 부대를 파견했으며, 요르단에도 드론 전문가가 파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전력 지원을 요청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걸프 지역을 순회 방문 중이다. 그는 전날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해 10년간 방위 분야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 2026-03-28
젤렌스키, 걸프 3국과 '드론·미사일 방위' 협력…UAE·카타르 안보 강화 합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걸프 지역 국가들을 연이어 방문해 이란제 드론에 대응하는 안보 및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합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UAE를 찾아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만나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UAE 내 자국민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현지 안보·국방 관계자들과도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경험을 통합함으로써 UAE의 영공과 핵심 인프라 보호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형성돼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4년간 적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맞서 높은 비율로 요격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접근과 경험을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카타르 정부도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사실을 알리며, 카타르와 우크라이나가 미사일·드론 공격 대응을 위한 협력을 포함한 방위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미사일과 드론 대응 시스템과 관련한 전문가 교류, 공동 투자, 기술 협력 등이 포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2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방공 협력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이스라엘·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걸프국들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자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5개국에 우크라이나 드론 요격 부대를 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UAE 방문 사실이 알려진 직후 "미군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군인 21명이 주둔 중이던 두바이의 우크라이나 대드론 시스템 저장고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항공우주군·해군 합동작전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헤오르기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측 주장을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 2026-03-27
우크라이나-사우디, 드론 협력 강화…방공 협정 체결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방공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드론 협력을 바탕으로 한 방공 협약을 맺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란제 드론 방어를 위해 요격부대를 배치한 5개국 중 하나로, 드론 방어 기술 전수를 위해 전문가도 파견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며, "중요한 회의들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무력 충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미국 동맹국들은 이란의 드론 반격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에 드론 전문가를 직접 파견하며 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드론 외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년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효과적인 드론 요격 기술을 쌓아왔다.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게란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기술 전수의 대가로 동맹국들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망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 2026-02-27
젤렌스키, 피초 총리 초청…슬로바키아 ‘송유관 고의 훼손’ 의혹에 반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우크라이나로 초청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피초 총리와의 통화에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피초 총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드루즈바 송유관이 훼손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가 고의적으로 송유관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러시아와 동유럽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아 왔으나, 지난달 27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송유관이 파손돼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두 국가는 우크라이나가 송유관 복구를 일부러 지연시키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드루즈바 송유관의 파손 상황 확인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송유관 재가동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송유관 수리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조속한 가동을 원한다면 러시아에 공격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럽연합(EU)은 드루즈바 송유관의 가동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모두 원유 부족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 2026-02-24
젤렌스키, 침공 4주년 "우크라 독립 지켜냈다"...EU는 지원 약속, 서방 정상 불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국가성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쟁 4년 동안 수백만 국민의 용기와 인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굴복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방송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키이우 방문을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삶과 투쟁을 봐야 전쟁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쟁 4주년을 맞아 주요 서방 정상들의 키이우 방문이 예년과 달리 다수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연대를 표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로 지난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 번째 종전 협상을 진행했으나,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을 둘러싼 대치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 양도를 요구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U는 전날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으나, 헝가리의 반대로 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부터 송유관 가동을 중단해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끊겼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세계家ㅣ세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